[제주] 힙한 제주를 찾는다면 안주 맛집 일도가공

[제주] 힙한 제주를 찾는다면 안주 맛집 일도가공

제주 공항 근처 제주시의 힙한 플레이스 일도가공.

지인 추천으로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근처에 핫한 아베베 베이커리를 들렸다가 방문하길 추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자주 메뉴 변동이 있다는데 전체적인 메뉴가 향이 세고 태국음식의 느낌을 갖고 있다.

이런 일도가공의 매력을 좋아하는 분들을 여러 번 방문하는 곳이라고!

 

제주시 관덕로 15길 9

18:00 - 24:00 (LO 23:00)

월, 일 휴무

 

우리가 시킨 메뉴는

항정살 튀김 20.000

감자사라다 7.000

가지 쥬키니 튀김 11.000

 

감자술

전통주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어 우리는 특이한 술을 시켜보기로 했다.

고민을 하다 제주도에서 강원도 특산품 감자로 빚은 감자술을 도전해 보기로 결정. 

감자와 술이 어우러진 은은한 풍미가 좋고 상큼한 향이 나면서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었다.

 

감자샐러드

감자샐러드를 원래 좋아하는데, 감자술과 잘 어울릴까 싶어 시켜보았다.

제주 알감자, 계란, 딜, 가시오이, 방울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 

일도가공은 강렬한 향신료 메뉴들이 특징이기 때문에 특이한 감자샐러드였다.

후추를 많이 넣은 것은 맘에 들었으나 너무 상큼했다.

 

일도가공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가 빨갛다. 분위기가 좋아 커플, 친구, 가족들끼리 방문하는 걸 볼 수 있었다.

홍콩 감성도 나면서 흥겨운 노래까지 나와 여기가 제주인지 연남동인지 을지로인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느낌. 

 

항정살

제일 맛있었던 메뉴인 항정살. 제주산 돼지 항정살로 만들었고 약간의 향신료가 가미되어 특별했다.

약간 튀긴듯한 항정살에 양파, 부추를 올려 먹으니 안주로 제격이었다. 

옆에 소스도 같이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있는 편이라 그냥 먹어도 괜찮고 소스랑 먹어도 괜찮았다.

 

일도가공

이렇게만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술이 줄지 않았다. 감자술은 우리의 취향이 아니었나 봐.

아쉬운 마음에 메뉴 하나를 더 시키기로 했다.

 

가지쥬키니튀김

같이 간 친구가 가지튀김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가지쥬키니튀김을 시켰는데 피쉬소스 맛이 많이 났다.

가지, 쥬키니, 땅콩, 타마린드를 활용했다고 하는데 이국적인 느낌이다. 

우리는 너무 중국스타일에 익숙해져서일까 낯설었다. 전체적으로 낯선 맛이라서 진정한 여행지의 음식 같았다.

 

메뉴가 자주 바뀌니 지금은 어떤 메뉴를 팔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곳이다.

제주시의 특별한 감성 플레이스를 찾는다면 일도가공을 방문해 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