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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프랑스 와인] 프랑스 와인과 보르도 이야기

by 위키피디야 2023. 1. 10.

[프랑스 와인] 프랑스 와인과 보르도 이야기

프랑스
프랑스

세계 최고의 와인을 꼽으라면 프랑스 와인일 것이다. 그 이유는 프랑스는 수천 년에 이르는 와인 양조 역사를 갖고 있고, 지역별로 포도의 품종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 와인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프랑스가 와인으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품질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Appellation d'Orgine Controlee), AOC를 알아야 한다. AOC는 프랑스에서 가장 좋은 와인의 등급을 규제하는 법률(최고급 와인)이다. 원산지 통제명칭으로 와인 생산 지역, 포도의 품종, 와인 제조방법, 알코올 함유량, 포도나무 심는 방법, 가지치기, 관할구역, 포도수확량, 숙성조건을 다룬다. 1930년대에 AOC 규정이 제정되어 와인 생산지별로 최소한의 생산 조건이 정해져 있다. 규제사항(원산지, 포도 품종, 알코올 함량 최소치, 포도 재배 방식)을 통해 와인 라벨 해독도 가능하다. 프랑스 와인 중 약 45%가 AOC 등급을 갖추고 있으며 그 종류는 500종에 육박한다.

보르도

보르도는 2000년 넘게 인간의 가치가 교류했던 대표적인 곳이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도주 생산 중심지였으며 아울러 지역적·국제적 차원에서 상업 항구로서의 주요한 기능을 담당했다. 

보르도
보르도

프랑스 보르도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사가 풍부한 곳으로 와인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보르고는 보르고뉴보다 땅의 구획 규모가 더 크고 소유주도 더 적기 때문에 공부하기에도 쉬운 편이다. 보르도는 약 57개의 생산지에서 AOC 등급의 상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4곳을 소개한다.

 

그리브/페삭 레오냥  1만 2849에이커, 레드 와인과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생산

메독  4만 676에이커, 레드 와인만 생산

생테밀리옹  2만 3062에이커, 레드 와인만 생산

포므롤 1986에이커, 레드 와인만 생산

 

이 중 메독에는 반드시 익혀두어야 할 내부 아펠라시옹 7개가 있다. 리스트락, 마고, 물리, 생줄리앙, 생테스테프, 오메독, 포이약. 

 

보르도에서 재배되는 주요 포도 품종은 3가지로 메를로, 카르베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이다. 1970년까지는 메를로 63%, 카베르네 소비뇽 23%, 카베르네 프랑 10%로 기타로는 말벡, 프티 베르도, 카르메네르 등이 있다. 1970년까지만 해도 보르도는 통상적으로 레드 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을 많이 생산했다. 그 후로 와인 생산 비율에 차이가 생겼다. 보르도 등급의 레드와인, 보르도 슈페리어 등급의 보르도 로제와인의 생산이 거의 반을 이룬다. 그 뒤로 메독과 그라브 와인, 코트 드 보르도, 생테밀리옹 포므롤, 프롱삭 와인,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달콤한 화이트 와인 순으로 생산하고 있다.

 

보르도 와인의 등급은 3가지로 분류된다.

보르도  보르도의 AOC 와인 중 가장 낮은 등급. 맛 좋으면서 비싸지 않고 일관성이 있어 평소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정 지역이나 보도원보다 무통 카데와 같이 브랜드명이나 마찬가지인 상품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역명  60개의 특정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생산된 와인만이 포이약이나 새테밀리옹 같은 지역명을 표기할 수 있다. '보르도'만 표기된 와인보다 더 비싸다.

지역명 + 샤토(포도원)  샤토 와인으로 개별 포도원에서 생산한다. 보르도에는 7000개 넘는 샤토가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등급을 부여받은 샤토는 수백 곳에 이른다. 

샤토(CHÂTEAU)

샤토
샤토

대부분의 사람은 샤토라고 하면 페르사 융단과 귀한 예술품과 골동품으로 치장되고 굽이진 언덕의 포도원으로 둘러싸인 웅대한 저택을 떠올린다. 하지만 일반적인 와이너리의 샤토는 화려한 장소는 아니며 포도밭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시골풍 저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 두 대를 수용할 만한 차고를 갖춘 수수한 저택이기도 하다.

보르도의 와인 생산업장, 와이너리. 호화로운 성을 연상시키는 명칭 탓에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부르고뉴의 ‘클리마(climat, 포도밭 분할 구획)’와 마찬가지로 샤토는 해당 도멘(domaine)의 포도밭에서 난 포도만으로 와인을 만들며, 일반적으로 생산연도인 빈티지를 표시한다. 보르도에는 5000개 이상의 샤토가 등록되어 있으며, 그중 약 200곳만이 공식적인 등급 체계에 속해 있다.

보르도 와인에서는 ‘샤토’라는 단어에 고유 명사를 이어 붙인 명칭이 곧 브랜드명에 해당한다. 샤토 와인은 보통 보르도의 최상급 와인으로 여겨진다. 가격도 가장 비싸서 그랑크뤼 클라세급 중 몇몇 유명한 와인은 세계 최고 가격을 호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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