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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와인과 음식]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은 따로 있다

by 위키피디야 2023. 1. 8.

[와인과 음식]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은 따로 있다

와인은 긴장을 풀어주고 참을성을 더해줌으로써 나날의 삶을 느긋하고 여유롭게 해 준다.
-벤자민 프랭클린

white wine
와인

와인과 음식의 궁합은 정말 중요하다. 

와인과 음식이 잘 맞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음식과 와인은 종류별로 아로마, 질감, 풍미가 다른 만큼 음식과 와인을 같이 맛보면 물을 마시며 식사할 때보다 더 흥미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와인과 음식 스타일에 대한 기본 상식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1. 산도

산은 풍미에 터보차저의 역할을 한다. '신맛'이 필요 없는 음식조차 약간의 산성 성분이 들어가면 풍미가 살아난다. 산도가 높은 와인을 크림이나 치즈 소스가 들어간 요리에 곁들이면 요리의 풍미를 더 오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굴에 갓 짜낸 레몬즙을 뿌리는 것처럼 말이다.

2. 질감

와인에는 질감이 있다. 미묘한 풍미 차이도 있어서 그런 차이에 따라 와인이 특정 요리에 얼마나 어울리는 것인지 결정될 수 있다. 풀 바디의 와인은 입 안을 꽉 채우는 질감과 뚜렷하고 짙은 풍미가 있어서 미각을 확 깨워 주의를 기울이게 만든다. 하지만 음식과의 궁합에 있어서 섬세한 요리의 참맛을 잃게 하고 양념이 진한 음식과는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와인과 음식의 궁합에서는 밸런스가 중요하다. 음식 맛이 강하면 풀 바디의 와인을, 좀 부드러운 음식에는 미디엄 바디나 라이트 바디가 최고의 선택이다. 

3. 레드 와인

레드와인도 바디감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이 달라진다.

1) 라이트 바디의 리오하 크리안사, 바르돌리노, 발폴리첼라, 보르도(상품명 와인), 보졸레, 보졸레 빌라주, 보르고뉴, 피노누아르는 연어, 오리고기, 옥수수, 완두콩, 주키니, 참치, 토마토, 피망과 어울린다.

2) 미디엄 바디의 돌체토, 말벡, 메를로, 바르베라, 보르도(크뤼 부르주아), 보르고뉴 프리미에 및 그랑 크뤼, 시라, 쉬라즈, 진판델, 카베르네 소비뇽, 코트 뒤론, 크로제 에르미타주, 크뤼 보졸레, 키안티 클랏코 리제르바, 피노 누아르는 가지, 감자, 강낭콩, 고구마, 돼지갈빗살, 로스트 치킨, 버섯, 부추, 엽조류, 호박과 어울린다.

3) 풀 바디의 말벡, 메를로,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보르도(우수 샤토 와인), 샤토네프 뒤 파브, 시라, 쉬라즈, 에르미타주, 진판델, 카베르네 소비뇽은 감자, 고구마, 버섯, 부추, 비프스테이크, 송아지갈비, 수렵고기, 양갈비, 양다리 요리랑 어울린다.

4) 피노 누아르는 대다수가 레드 와인을 가장한 화이트 와인과 다름없어서 생선이나 가금류 요리와 환상의 짝꿍이다. 타닌이 많은 햇 레드 와인은 고지방 음식과 매칭하면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방은 타닌을 부드럽게 해 준다. 녹색 채소는 몸에 좋지만 와인과는 맞지 않는다. 아스파라거스, 케일,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나 푸른 잎채소는 와인의 맛을 쓰게 만들만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4. 화이트 와인

화이트 와인도 바디감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이 따로 있다.

1) 라이트 바디의 독일의 카베니트 및 슈페트레제, 뮈스카데, 베르데호, 베르디 치오, 샤블리, 소비뇽 블랑, 소아베, 아르비에토, 알바리뇨, 알자스 리슬링, 알자스 피노 블랑, 프라스카티, 피노 그리, 피노 그리지오는 가자미, 굴, 넙치, 샐러드, 송아지고기 파이야르, 에다마메, 오이, 옥수수랑 어울린다.

2) 미디엄 바디의 가비, 게뷔르츠트라미너, 그라브 화이트 와인, 그뤼너 펠틀리너, 마콩 빌라주, 몽타뉘, 상세르, 생 베랑, 샤르도네,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소비뇽 블랑, 퓌메 블랑, 푸이 퓌메, 푸이 퓌세는 가리비, 가지, 강낭콩, 농어, 도미, 등심 스테이크, 완두콩, 콜리플라워, 토마토, 피망, 호박과 합이 좋다.

3) 풀 바디의 뫼르소, 비오니에, 샤르도네, 샤블리 그랑 크뤼, 샤시뉴 몽라셰, 퓔리니 몽라는 가지, 랍스터, 로스트 치킨, 연어, 오리고기, 완두콩, 참치, 콜리플라워, 토마토, 피망, 호박, 황새치랑 어울린다.

4) 샤르도네는 대다수가 화이트 와인을 가장한 레드와인이다. 그래서 스테이크랑도 잘 어울린다.

5.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

마지막으로 모든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고자 한다.

음식에 와인을 곁들여 마시는 일은 식사 중의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 수많은 와인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페어링을 따지기보다는 그저 들어봤을 법한 와인을 고르기 십상이다. 어떠한 음식에도 어울릴 만한 '무난한' 와인 목록 리스트를 제공한다.

1) 로제 와인은  거의 모든 로제 와인, 진판델 화이트 와인

2) 화이트 와인은 독일의 리슬링, 카비네트, 슈페트레제, 마콩 빌라주,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소비뇽 블랑, 퓌메 블랑, 푸이 퓌메 및 상세르, 피노 그리지오

3) 레드 와인은 리오하 크리안사, 메를로, 보졸레 빌라주, 코트 뒤 론, 키안티 클라시코, 피노 누아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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